ChatGPT를 비롯한 다양한 GPT 기반 인공지능 도구들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똑같은 질문을 던졌는데도 누군가는 깔끔하고 정확한 답변을 받고, 누군가는 엉뚱하거나 빈약한 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차이는 단순히 질문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프롬프트를 어떻게 설계했는가에 달려 있다.
이번 글에서는 GPT 전문가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프롬프트 작성 핵심 원칙 26가지’ 중 앞부분인 1번부터 13번까지를 먼저 소개한다.
이 원칙들은 ChatGPT뿐만 아니라 GPT API, Microsoft Copilot, Notion AI, AutoGPT 등 다양한 GPT 기반 시스템 전반에 적용 가능하다.
프롬프트는 ‘질문’이 아니라 ‘설계도’다
GPT는 사람처럼 사고하지 않는다. 입력받은 텍스트를 확률적으로 계산해 가장 자연스럽고 일관성 있는 출력을 생성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입력값(프롬프트)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구조화되어 있는지가 결과의 질을 좌우한다.
따라서 무작정 질문을 던지는 대신, 의도와 기대 결과를 명확히 전달하는 ‘지시문’ 형태의 프롬프트 작성이 핵심이다.
프롬프트 핵심 원칙 1~13 + 예시
1. 예의보다 핵심을 먼저 전달하라
GPT는 감정이 없는 도구다. "부탁해요", "감사합니다" 같은 표현은 생략해도 문제없다.
- ❌ “죄송하지만 이 내용을 요약해주실 수 있나요?”
- ✅ “다음 글을 세 줄로 요약해줘.”
2. 대상 독자를 지정하라
GPT는 대상에 맞춰 응답 톤과 깊이를 조절한다. 누가 읽을지를 알려주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설명해줘.”
- ✅ “경제학 전공 대학원생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설명해줘.”
3. 복잡한 작업은 단계로 나눠라
여러 요청을 한 번에 전달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쪼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 “1단계: 개념 정의 / 2단계: 장단점 설명 / 3단계: 예시 제공”
4. ‘하지 마’보다 ‘이렇게 해’라고 말하라
GPT는 부정어보다 긍정 지시에 더 잘 반응한다.
- ❌ “어려운 용어는 쓰지 마.”
- ✅ “쉬운 단어를 사용해서 설명해줘.”
5. 쉽게 설명하라고 요청하라
복잡한 개념은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 요청하면 쉽게 풀어낸다.
- ✅ “10살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게 ‘주식’에 대해 설명해줘.”
- ✅ “‘재무제표’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설명하듯 써줘.”
6.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게 하라
GPT는 창의적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단 하나의 정답을 고집하기보다는 다른 선택지를 요청하라.
- ✅ “내가 생각한 해결책은 A다. 이보다 나은 방법이 있다면 제안해줘.”
7. 예시 기반(Few-shot prompting)을 활용하라
원하는 결과 형식을 예시로 먼저 제시하면 GPT는 그 패턴을 학습해 따라한다.
# 예시 문장: 나는 학교에 갔어
자연스러운 말투: 나 학교 다녀왔어
# 입력 문장: 그는 밥을 먹었어
자연스러운 말투:
8. 구분자를 사용해 구조를 명확히 하라
GPT는 구조화된 입력을 더 잘 이해한다. 각 섹션을 나눠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시사항
다음 블로그 글을 요약해줘.
#질문
핵심 3가지를 알려줘.
#본문
[블로그 내용 입력]
9. 강한 지시문을 활용하라
“반드시 포함해라”, “너의 임무는 ~이다” 같은 강한 표현은 GPT가 더 집중해서 응답하게 만든다.
- ✅ “너의 임무는 개발자 채용 공고를 작성하는 것이다. 필수 조건 3가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10. 규칙 위반에 대한 경고를 포함하라
실제로 벌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규칙을 지키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 ✅ “반말을 사용하지 마. 반말이 포함되면 감점 처리될 수 있다.”
11. 자연스러운 말투로 말하라고 요청하라
형식적인 표현을 피하고 싶다면 자연스러운 톤을 지시하자.
- ✅ “친구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대답해줘.”
12. 사고 과정을 유도하는 지시어를 포함하라
“차근차근 생각해보자”라는 문구는 복잡한 문제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 ✅ “이 문제를 차근차근 단계별로 생각해보자.”
13. 편향을 줄이도록 명시하라
민감한 주제에 대해 중립성을 확보하고 싶다면 반드시 지시어를 포함하자.
- ✅ “성별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 없이 중립적으로 설명해줘.”
다음 글 예고
이 글에서는 GPT 프롬프트 작성 핵심 원칙 1번부터 13번까지를 다뤘다.
다음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고급 전략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 GPT가 사용자에게 되묻도록 유도하는 방법
- Chain-of-Thought와 Few-shot을 결합하는 프롬프트 설계
- 형식을 유지한 채 글을 이어서 작성하는 방법
- 노래 가사, 코드 생성, 기사 요약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춘 지시문 작성법
👉 [2편: 핵심 원칙 14~26 보기] (다음 글에서 이어서 제공)
마무리
GPT는 ‘잘 묻는 사람’보다 ‘잘 시키는 사람’에게 더 유용한 도구가 된다.
질문이 아니라 지시로 접근하자. 그리고 그 지시는 구체적이고 구조적일수록 좋다.
앞으로 GPT를 더 잘 활용하고 싶다면, 이 26가지 원칙을 기억하자.
좋은 결과는 좋은 프롬프트에서 시작된다.